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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쿠팡 가격 인상에도 구독을 멈출수 없는 이유

by 미니66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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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8월부터 월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저는 꽤 오랫동안 쿠팡을 이용해 왔고, 이제는 쿠팡 없이는 제 일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필수적인 앱이 되어버렸어요. 쿠팡 가격 인상에 대해 부담된다 또는 여전히 저렴하다는 의견이 있어 저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제가 계속 쿠팡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쿠팡 가격 인상 구독

1. 쿠팡 로켓배송

쿠팡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쿠팡의 로켓배송은 당일 배송 또는 익일 배송은 정말 편리합니다. 보통 오전 10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 됩니다. 또한 저처럼 2인 이상 가족인 경우 월 구독료를 한 번만 지불하고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천 원짜리 하나만 구매해도 무료 배송이 가능하므로 월 구독료를 지불해도 절대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이는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저에게 매우 큰 매리트입니다.

 

과거에는 배송비를 맞추기 위해 필요 없는 물건까지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것만 주문할 수 있어 집 안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쿠팡 프레시

쿠팡 프레시는 대부분의 제품이 타 서비스보다 저렴하며 신선도가 좋은 편 입니다. 저녁 1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배송해 주기 때문에 마켓컬리의 11시 마감보다 유연한 주문이 가능합니다.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 집에 와서 저녁 루틴을 소화하고 나면 11시에 침대에 눕기 쉽지 않은 날도 많은데요. 쿠팡은 12시까지 주문하면 되기 때문에 하루를 마감하고 자기 전 편하게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식재료를 쇼핑하기에 넉넉한 시간입니다.

 

대표적인 새벽배송 서비스인 마켓컬리와 비교했을 때, 마켓컬리의 상품 품질이 더 좋다는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 반면, 마켓컬리의 상품 가격이 대체적으로 더 높고, 다양한 상품군을 제공하긴 하지만, 구독 서비스는 식품 구입에 주로 한정되어 있어 구독료가 비싸게 느껴집니다. 쿠팡은 구독료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어 로켓 프레시에 한 표를 던지게 됩니다. 경험상 아주 가끔 신선 식재료가 얼어서 도착하는 경우가 있지만, 수백 건의 주문 중 단 몇 건이라 용서가 됩니다.


3. 쿠팡 이츠

쿠팡 이츠는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사용성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서비스입니다. 주문 후 어떠한 배달 수단으로 오는지 어디까지 왔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최근 무료 배달을 선언한 이후로 더 자주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같은 음식점을 배달의민족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메뉴라도 배달의민족이 더 비싸거나 배달비가 높은 경우가 많아 이제는 쿠팡 이츠만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4. 쿠팡 플레이

쿠팡 플레이는 자주 이용하지는 않지만, 가끔 무료로 제공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어 유용합니다. 쿠팡 와우 회원이라면 추가 결제 없이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김수현과 차승원이 출현했던 '어느 날'도 쿠팡에서만 독점으로 제공했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에서는 시청이 불가했는데요. 이미 오래전부터 쿠팡 유료 회원이라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 욕심을 부려보자면 구독료도 올랐으니 이런 독점 콘텐츠가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넷플릭스가 지겨우니까요.


결론

이 모든 혜택을 보았을때 곧 인상될 7,890원이라는 금액은 절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실 여기서 더 올라도 구독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쿠팡은 맥시멀리스트였던 제 삶을 미니멀리스트로 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필요한 것만 적시에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해 준 덕분에, 이번 구독료 인상에도 웃으면서 지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쿠팡이 제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하며 쿠팡을 응원합니다. 다음 글에서 쿠팡이 제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자세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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