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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와 맥시멀리스트, 당신의 성격유형이 물건 수집에 미치는 영향

by 미니66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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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의 성격유형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MBTI와 맥시멀리스트 성향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혹시 주변에 물건을 잔뜩 모아두는 친구나 가족이 있나요? 아니면 여러분 자신이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나요? 이런 특징이 단순한 취향을 넘어 우리의 성격유형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mbti 맥시멀리스트 성격유형 영향


맥시멀리스트란 무엇일까요?

'맥시멀리스트'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미니멀리스트의 반대 개념으로, 간단히 말해 '물건을 과하게 구매하고 소유하는 사람'을 뜻해요. 하지만 이는 단순한 쇼핑 중독과는 다릅니다. 맥시멀리스트들은 대부분 나름의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물건을 모으죠.

예를 들어, 제 직장 동료 중 한 명은 집에 필요한 모든 소모품을 항상 넉넉히 구비해 둡니다. 화장지가 떨어질까 봐, 세제가 부족할까 봐 걱정되어 항상 대량으로 구매해 쌓아 두는 거죠. 이런 행동은 단순한 물욕이 아니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에요.


MBTI와 맥시멀리스트의 연관성

그렇다면 이런 맥시멀리스트 성향은 MBTI 성격유형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제 경험과 관찰에 따르면, 특히 'J'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맥시멀리스트가 되기 쉬운 것 같아요.

MBTI에서 'J'는 판단(Judging)을 나타내는데, 이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성향을 의미합니다. J 유형의 사람들은 미리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을 좋아하죠. 그래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물건을 더 많이 구매하고 보관하는 경향이 있어요.

흥미롭게도, MBTI 유형과 물질주의 간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도 있어요. 2010년 Journal of Consumer Behaviour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외향적(E) 성향의 사람들이 내향적(I) 성향의 사람들보다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가질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MBTI 성향이 물건을 대하는 태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죠.


맥시멀리스트의 일상 들여다보기

맥시멀리스트들의 생활 방식은 어떨까요? 앞서 언급한 제 동료의 사례처럼, 많은 맥시멀리스트들은 '만약을 위한' 준비에 열중합니다. 화장실 선반엔 여러 종류의 화장품과 세면도구가 가득하고, 부엌 찬장은 각종 조미료와 식재료로 넘쳐나죠. 옷장을 열면 TPO에 맞는 옷들이 계절별로 정리되어 있기도 해요.

 

mbti 맥시멀리스트 성격유형 영향


이런 모습은 단순히 물건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노력일 수 있어요. 'J' 성향의 사람들은 특히 이런 불확실성을 싫어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려고 합니다.


MBTI 유형별 맥시멀리스트 성향

MBTI의 16가지 성격 유형 중에서도 특히 맥시멀리스트 성향이 강한 유형들이 있어요.

  •  ISTJ, ESTJ: 이 유형들은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성향으로,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미리 준비해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 INTJ, ENTJ: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하기를 좋아해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물건들을 구비해둡니다.
  • ISFJ, ESFJ: 타인을 배려하는 성향 때문에, 손님이 올 때를 대비해 다양한 물건들을 준비해 두곤 합니다.

물론, 이는 일반적인 경향일 뿐이며 모든 'J' 유형이 맥시멀리스트는 아니에요. 또한 'P' 유형 중에서도 맥시멀리스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수 있죠.


맥시멀리스트의 장단점

맥시멀리스트 성향은 장단점이 모두 있어요.


장점

  • 언제나 준비되어 있어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쉽습니다.
  •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상황에 맞는 최적의 물건을 사용할 수 있어요.
  • 물건을 자주 사러 가지 않아도 되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단점

  • 공간을 많이 차지해 집이 복잡해질 수 있어요.
  • 불필요한 지출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물건 관리에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될 수 있어요.


물건과 스트레스의 관계

맥시멀리스트 생활 방식이 우리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있어요. UCLA의 연구팀이 2012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집안에 물건이 많을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맥시멀리스트적 생활 방식이 우리의 스트레스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또한 2019년 YouGov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의 74%가 물건을 적게 소유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최근의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실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택일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어요.


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의 여정

사실 저도 한때는 열렬한 맥시멀리스트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미니멀리스트로 전환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매우 보람 있는 경험이에요. 과거 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 전환하며 집이라는 공간에서 여유로움을 느끼고 있답니다.

변화를 시도하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드릴게요.

  • 서서히 시작하세요.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 하지 마세요.
  •  각 물건의 필요성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
  • 물건을 줄이면서 느끼는 해방감과 자유로움을 즐기세요.
  • 품질이 양보다 중요하다는 원칙을 기억하세요.


MBTI와 물건 정리 방식의 연관성

MBTI 유형에 따라 물건을 정리하는 방식도 다를 수 있어요. 맥시멀리스트 성향의 'J' 유형들은 어떻게 많은 물건들을 관리할까요?

  • ISTJ, ESTJ: 체계적인 분류 시스템을 만들어 모든 물건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합니다. 라벨링을 즐기고 정확한 위치에 물건을 보관해요.
  • INTJ, ENTJ: 효율성을 중시해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덜 사용하는 물건은 수납공간 깊숙이 보관하는 경향이 있어요.
  • ISFJ, ESFJ: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해서 예쁜 수납함이나 장식장을 활용해 물건을 정리하곤 합니다.

이렇게 정리된 공간을 보면 마치 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지 않나요?


디지털 시대의 맥시멀리즘

물리적인 물건뿐만 아니라 디지털 영역에서도 맥시멀리즘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수많은 앱을 다운로드하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
  •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오래도록 지우지 않고 보관하는 습관
  •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끝없이 파일을 저장하는 행동

이런 디지털 맥시멀리즘도 MBTI 성향과 연관이 있을까요? 'J' 유형들은 디지털 정보도 실제 물건처럼 소중히 여기고 보관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반면 'P' 유형들은 좀 더 자유롭게 디지털 공간을 활용하는 편이죠.


맥시멀리스트를 위한 조언

근래에 미니멀리스트가 유행하며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리즘을 실천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맥시멀리스트가 좋지 않다고 정의할 수 없어요. 누군가는 맥시멀리스트로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니까요. 하지만 맥시멀리스트 성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면, 이런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 정기적인 정리 시간 갖기: 한 달에 한 번 정도 집 안을 돌아보며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해 보세요.
  • 같은 기능 물건은 하나만 소유하기: 새로운 물건을 살 때마다 기존 물건 하나를 기부하거나 처분해 보세요.
  • 대여 서비스 활용: 가끔 사용하는 물건은 구매 대신 대여해 사용해 보세요.
  • 디지털화하기: 종이 문서나 CD 등은 디지털로 변환해 보관해 보세요.

흥미로운 점은 우리의 쇼핑 습관이 성격 유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2018년 Journal of Consumer Psych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신경증(Neuroticism) 성향이 높은 사람들이 물건을 더 많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MBTI의 T/F 지표와 간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는 이 연구 결과는, 우리가 왜 물건을 모으는지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해 줍니다. 


결론

MBTI는 우리의 성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일 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에요. 맥시멀리스트든 미니멀리스트든,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생활 방식을 찾는 거예요. 저 역시 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 전환 중이지만, 이는 극단적인 변화가 아닌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물건을 줄이면서도 정말 필요하고 의미 있는 것들은 남겨두는 방식으로요. 여러분도 자신의 MBTI 성향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물건과의 관계를 정립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맥시멀리스트의 준비성과 미니멀리스트의 자유로움 사이에서 자신만의 완벽한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앞서 언급한 연구 결과를 고려해 볼 때, 물건을 줄이는 것이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스트레스 감소와 정신 건강 증진이라는 측면에서 미니멀리즘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물건을 줄이는 것의 이점을 체감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해요. 이는 미니멀리즘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실제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거예요. MBTI 성향에 따라 물건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수 있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에요.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면서도, 필요하다면 변화를 시도해보는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자신의 물건 소유 습관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물건과 우리의 관계,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 자신만의 완벽한 균형을 찾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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