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급증, 청년은 어디로?

고령자 일자리 증가와 청년 일자리 감소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청년 고용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노인 일자리 급증, 청년은 어디로?

 

고령자 일자리 증가의 현황

최근 통계에 따르면, 새로 생긴 임금 근로 일자리 중 약 70%가 60대 이상 고령자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의 직접적인 결과로, 경제적으로 활동적인 노인 인구의 증가를 반영합니다.

 

노인 일자리 급증과 청년 실업

청년 일자리 감소의 심각성

반면, 20대 이하 청년의 일자리는 지난해 동기 대비 68,000개 감소했습니다. 이는 3분기 연속 감소 추세이며, 특히 도소매업 분야에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정규직 일자리 부족으로 아르바이트에 의존하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더 어려워졌음을 시사합니다.

일자리 증가의 둔화

전체 일자리 증가 수는 37만9,000개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지속성이 낮은 보건 및 사회복지,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가 늘어났습니다. 이와 달리 제조업 같은 지속성 높은 분야는 증가 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청년 고용의 미래와 대책

올해 청년층 중 '그냥 쉬는' 인구가 41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청년 일자리의 감소는 장기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에 따르면, 대학 졸업 후 첫 취업이 1년 늦어지면, 향후 10년간 임금은 4~8% 낮아집니다.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고, 민간 및 공공기관 인턴을 확대하며 직업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기 대책만으로는 청년들이 겪는 구직 난과 고용 시장의 괴리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 및 복지 격차를 줄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차별을 완화하는 노동 시장 구조 개혁이 필요합니다.

결론

고령자 일자리 증가와 청년 일자리 감소는 고용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 대책을 넘어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청년 고용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이 절실히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