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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집절하는법, 어색함 없이 실수 없이 절하는 순서를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종교별 차이부터 남녀 절 방식까지 깔끔히 정리했습니다.
상가집, 매번 낯선 이유
상가집. 누구나 한 번쯤 가게 되지만, 그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니기에 매번 낯설게 느껴집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처음 상가집에 갔을 땐, 향을 먼저 피우는 건지 절을 먼저 하는 건지, 유족에게는 언제 인사를 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하얘졌죠.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자리이다 보니, 갈 때마다 '이번엔 제대로 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앞에 서면 긴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예절임에도 누가 정리해서 알려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서 오늘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이 당황스러움을 줄이기 위해, 상가집절하는법을 차근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상가집 들어가기 전, 준비부터 예의까지
- 복장
- 검정 또는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단정한 복장
- 여성의 경우 화려한 액세서리, 향수는 지양
- 흰 양말 착용이 권장됩니다
- 휴대폰
- 진동 또는 무음, 벨소리는 반드시 꺼주세요
- 방명록 작성
- 입구에서 조문객 이름과 소속(직장, 관계 등)을 적는 공간이 있습니다.
- 예: 홍길동(○○회사 동료)
절하는 순서와 종교별 차이
- 분향 또는 헌화
- 향을 들고 불을 붙인 후 향로에 꽂음
- 또는 국화를 향이 위로 가게 하여 헌화대에 올림
- 절 또는 묵념
- 불교/무종교: 두 번 큰절
- 기독교: 묵념만
- 천주교: 성호경 + 묵념
- 유족에게 인사
- 가볍게 고개 숙이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는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절 방법, 무엇이 다를까?
남자의 큰절
- 무릎을 꿇고 앉아
- 오른손이 왼손 위에 오도록 포개어 바닥에 짚고,
- 이마가 손등에 닿도록 상체를 숙임
- 천천히 일어남 (총 2회)
여자의 큰절
- 무릎을 꿇고 앉아
- 왼손이 오른손 위에 오도록 포개고
- 마찬가지로 이마가 손등에 닿게 숙임
- 천천히 일어남 (총 2회)
📌 작은 디테일이 예의의 표현이 됩니다.
긴장하더라도 차분히 하나씩 따라 해보면 됩니다.
절하면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포인트
- 절하는 방향: 유족이 아닌, 영정 또는 제단을 향해 절합니다
- 절하는 속도: 너무 빠르거나 성의 없이 하지 않도록 천천히
- 유족 응대: 절한 후 유족에게 인사하며 짧고 조용히 말합니다
- 머무는 시간: 조문은 길게 머무르는 자리보다 조용히 마음을 전하는 자리입니다
진심을 담은 태도가 예의입니다
절을 잘한다고 해서 좋은 조문이 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조심스럽고 망설이는 몸짓 속에서 유족은 진심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예의는 겉으로 보이는 형식이 아니라, 상대의 슬픔 앞에서 머무는 자세에서 비롯되니까요.
다음에 조문할 일이 생긴다면, 오늘 정리한 절차를 떠올리며 조금은 덜 긴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 정보를 전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조용한 배려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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